KIA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상현 나지완의 홈런포와 선발 트레비스의 역투를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두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4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4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KIA는 초반 김상현의 홈런포가 나오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우전안타와 이용규의 좌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의 2루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이범호가 다시 좌전적시타로 이용규를 홈에 불러들여 2-0. 이에 뒤질세라 4번타자 김상현이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시즌 9호 좌월 투런아치를 그려 4-0까지 달아났다. 김상현은 3경기 연속 결정적 찬스에서 멀티타점을 기록하는 등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롯데가 이대호의 시즌 19호 좌월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IA는 5회초 공격에서 김선빈의 볼넷과 김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5번타자 나지완이 큼지막한 120m짜리 시즌 4호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승기를 틀어쥐었다.

반면 롯데 사도스키는 5회까지 7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부진, 5패(3승)째를 당했다. 고비마다 제구력이 흔들리며 내준 두 개의 홈런포가 치명타가 됐다. 롯데는 잇따라 선발투수가 무너지면서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KIA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가 팔꿈치 검진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전날 투구도중 오른손에 감전증세를 보여 강판한 로페즈는 이날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검진의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가끔 이상 증세가 있을 수는 있다"는 소견을 내렸다. 로페즈는 곧바로 팀에 합류해 다음등판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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