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와의 계약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알렸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데 헤아는 27일 맨체스터 시내 병원에서 가족과 함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노출되었다.

맨유는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지만, '데일리 미러', '더 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 헤아의 이적료는 1천7백만파운드(약 194억원)선으로 추정된다. 데 헤아는 맨유 공식 TV채널 'MUTV'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자랑스럽고 하루빨리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맨유 같은 클럽의 일원이 되었다는 게 대단한 영광이다. 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데 헤아는 192cm, 80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판단력과 민첩성, 순발력을 모두 겸비했다. 특히 긴 팔을 이용한 선방능력과 능숙한 경기 운영 능력에 복수의 명문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시즌 라 리가에서는 38경기에 출전해 11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에드빈 판 데르 사르의 후계자로 데 헤아를 지목했다. 시즌 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직접 찾아 데 헤아의 기량을 점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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