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9 June 2011

석현준, “그로닝겐에서 뛰게 되어 기뻐”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아약스에서 FC 그로닝겐으로 둥지를 옮긴 석현준(20)이 새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그로닝겐과 2년 계약을 체결한 석현준은 입단 후 13시간 만에 첫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훈련을 마치고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네덜란드에 남고 싶었다"며 그로닝겐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적응이 필요 없다는 점이었다. 석현준은 아약스에서 한시즌 반 동안 머물면서 네덜란드 환경 및 문화에 적응했고, 개인과외를 통해 네덜란드어를 익혔다.

↑ 사진=유로보리 스타디움(아래) ⓒJed Leicester/BPI/스포탈코리아
석현준은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과 다시 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아약스 2군 감독을 맡았던 후이스트라 감독과의 인연도 그로닝겐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후이스트라 감독은 석현준의 아약스 입단 후 네덜란드 리그에 적응하는 방법을 일깨워준 지도자다. 석현준은 아약스 시절 후이스트라 감독으로부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자질을 배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그로닝겐은 아름다운 경기장을 가졌다. 이런 곳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며 희망찬 새 시즌을 기대했다. 1971년 창단한 그로닝겐은 2만 2,32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비교적 아담한 크기의 유로보리 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그로닝겐은 지난 시즌 사상 최고 기록인 에레데비지에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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