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9 June 2011

김태균 '허리 미스터리' 일본에선 "올해는 어려울지도 몰라"

김태균 (29·지바 롯데 마린스)의 허리를 두고 말들이 많다. 거의 '미스터리' 수준이다. 그가 20일 일본 에서 갑자기 귀국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김태균측의 입장은 "허리 통증이 있지만 심하게 아프지는 않고 이번 기회에 몸과 마음을 추슬러 일본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었다.
↑ [조선일보]김태균
그런데 일본에선 김태균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스포츠닛폰은 28일 지바 롯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허리가) 상당히 나쁜 것 같다. 올해는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김태균이 평소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결과를 내야 한다"고 주위에 말할 만큼 성실하며, 무리하게 뛰다 부상을 키운 듯하다고 분석했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 역시 지난주에 김태균의 귀국을 허락하고 나서 일본 언론에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에겐 올해가 3년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이다. 그는 손목, 허리 부상 탓에 최근 한 달 사이에 두 번 2군으로 내려갔다. 성적(타율 0.250·1홈런·14타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김태균은 현재 본가가 있는 천안 에서 한방치료 등을 받으며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재활에 힘쓰고 있다. 허리 쪽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를 맡는 IB는 28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균이 허리 부상을 치료하는 데 예상보다 약간의 시일이 더 필요하다는 진료 결과를 받고 상당히 실망하고 있다"면서 "구단과 선수 모두 확실히 회복을 하고 팀에 복귀한다는 데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IB는 또 김태균의 구체적인 복귀 시기는 거론하기 이르며, 집중 치료를 받아 최대한 이른 시일에 팀 전력에 도움이 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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